【 앵커멘트 】
지역 대학의 사활이 걸린 대형사업으로
평가 받는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에서
대전.충남은 두차례 선정 결과
20개 대학 가운데 1곳만 포함되는
매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마지막 선정인 이번 3차에선
1차 관문을 통과한
예비지정 대학이 대전과 충남에선
통합을 전제로 도전장을 내민
충남대와 공주대를 비롯해 순천향대
등 모두 일곱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 지역의 7개 대학은 오는 9월
본지정 통과를 위해
어느때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게 됐습니다.
이수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역 대학에게
5년 동안 천억 원 상당의
예산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 학교로
충청권에서 6개 모델,
7개 대학교가 선정됐습니다.
국립대에선
통합을 전제로한 충남대·공주대와
단독으로 신청한 한밭대가 선정됐고,
사립대는 한남대와 순천향대,
한서대와 연암대가
각각 선정됐습니다.
충남대와 공주대는
강력한 통합 추진과 함께,
출연연구기관과의 벽을 허물어
교육과 기술개발을 모두 챙기는 전략으로
본지정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철희 / 충남대 기획처장
- "초광역 통합을 한다는 점, 그리고 담대하고 대규모의 출연연 벽 허물기를 통해서 우리가 원하는 교육, 그리고 기술 개발을 해낸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충남대와의 통합실패 이후
단독으로 신청한
국립한밭대학교는
방위사업청 이전과 방산 인재 육성에 발맞춰
신청서를 준비한게 주효했습니다.
또 학생 정원 20% 감축과
1년 3학기제 등의
학교 혁신책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오용준 / 한밭대 총장
- "국립대학의 틀을 깨는 과감한 대학 재구조화, 그리고 국방 반도체 등 400조원 특화 산업 시장의 중심 도시가 바로 대전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지난해 예비지정됐지만
최종 고배를 마신 한남대는
이번엔 반드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겠단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공기업, 지자체와 연계한
창업 인력 육성 전략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철 / 한남대 총장
- "최근 과기부로부터 대덕 특구 편입을 지정받았습니다. 이로써 우리가 첨단 기업, 연구소 기업도 입주시킬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고요."
2년 연속 예비지정 대학에 포함됐지만
최종 문턱을 넘지 못했던 순천향대도
세번째 도전에서는
AI 의료융합산업 대학모델을 제시했고,
서산에 위치한 한서대는
항공 선도대학으로,
천안에 있는 연암대는 스마트팜 교육과
농업계고 공유 캠퍼스 구축을 내세웠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예비지정된 18곳의
세부 실행 계획서를 평가한 뒤
오는 9월 10곳 이내로
마지막 글로컬대학을 최종 지정합니다.
TJB 이수복입니다.
(영상취재 김일원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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