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첫 시범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체감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지는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만여 명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다만 밤이 깊어지며 한파로 인해
경기는 5회까지만 진행됐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조형준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범 경기가 펼쳐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볼파크는
지난 5일 화려한 개장식을 갖고
독수리군단의 새로운 둥지로
거듭났습니다.
볼파크에서
자체 청백전만 치뤄졌을 뿐,
공식 경기가 진행된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오늘 경기는 시범 경기임에도
선수들의 야간 경기 적응을 위해
낮이 아닌 오후 6시에 시작됐습니다.
입장권 온라인 예매는
일찌감치 매진되는 등
때아닌 추위 속에도 만 명이 넘는 팬들이
정규 시즌을 방불케 하는
열띤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팬들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최시율 이민석 / 한화 팬 / 삼성 팬
- "새로 지어진 구장인 만큼 되게 깔끔하고 멋있는 것 같고요. 이제 들어가서 야구 경기 보는 게 되게 기대가 됩니다. 한화 파이팅! (삼성 파이팅!)"
▶ 인터뷰 : 소소연 김현정 / 한화 팬
- "학교에서 교수님 몰래 수업 시간에 (티켓팅)했습니다. 그전 구장은 작았는데 여기 구장은 되게 좌석도 넓고 편해서 좋은 것 같아요. 한화 파이팅!"
시범 경기이긴 하지만,
뜻깊은 볼파크에서의 첫 경기,
선발 투수는 '대전 예수' 와이스가
낙점됐습니다.
지난해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에 합류한 뒤 뛰어난 투구를 선보이며
올해 정식 재계약에 성공한 와이스는
오늘 5이닝 동안 1실점으로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한화는 와이스의 호투와 1회 터진
김태연의 선두타자 홈런 등에 힘입어
5회까지 삼성에 3대 1로 앞섰습니다.
이후 경기는 한파로 인한
선수들의 부상 위험 방지를 위해
양 팀 합의 하에 끝났습니다.
이로써 한화는 8번의 시범 경기에서
5승 1무 2패로, 개막 2연패 뒤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게 됐습니다.
오늘 경기는 단순히 승패뿐 아니라
구장 외야 오른쪽에 자리잡은
8m 높이의 몬스터월과
아시아 최초의 복층불펜 등
볼파크만의 볼거리도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한화는 내일까지 볼파크에서
시범 경기를 치룬 뒤,
오는 토요일 KT 위즈와 수원에서
대망의 정규 시즌 개막전을 치룹니다.
지금까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TJB 조형준입니다.
(영상 취재: 송창건 기자, 박금상 기자)
TJB 대전방송
< copyright © tjb,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