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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홍남표 창원시장

기사입력
2025-01-06 오전 08:27
최종수정
2025-01-06 오전 08:27
조회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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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인물 포커스입니다. 창원이 인구 100만이 넘어 특례시가 된 지도 벌써 2년이 지나갑니다. 원전과 방산 산업의 재도약으로 성장의 발판이 마련되기도 했지만, 인구 감소로 인한 위기감도 적지 않은 게 현실인데요. 오늘은 홍남표 창원시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예, 반갑습니다. Q. 이제 취임 2년 6개월이 지나가는데요. 그간의 소회, 간단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A. 예, 제가 취임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2년 6개월이 지났네요. 이것은 아마 제가 취임할 때 시민들께 제시했던 비전, 그리고 해야 할 사업들에 몰입하다 보니까 시간이 그렇게 빨리 간 것 같습니다. 제가 취임할 때 우리 창원시를 둘러싼 시정 환경은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크게는 첫 단추를 잘못 끼운 대형 사업들도 많았고요. 그리고 장기 표류한 사업들도 많이 있습니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운 사업은 대표적으로는 해양 신도시 4차, 5차 이런 공모들이 있었는데, 지난해에도 대법원판결에서 나왔다시피 전임 시정에서 선정한 것들이 부당하게 선정되었다는 이런 것 때문에 사업이 지지부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걸 바로잡는 문제라든지 그리고 또 봉암에 '완충 저류 시설'이라고 있습니다. 원래는 그게 '분산형'으로 하는 게 굉장히 비용을 줄일 수 있는데 '집중형'으로 설계하다 보니까 창원시에 굉장히 재정 부담을 줄 수 있는 그렇게 잘못된 설계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를 바로잡는 것들이 있었고요. 그리고 또 옛날 과거에 시정에서 있었던 일들이 지금 그것도 잘못 끼워진 첫 단추 때문에 창원시가 해지 지급금이라든지 이런 돈을 또 물어내야 되는 이런 사업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또 이와 더불어서 또 기회 역시 많았습니다. 이번 정부에서 방산과 원자력에 대한 해외 수출을 촉진함으로써 그 혜택이 전부 우리 창원에 떨어지는 그런 거였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어떻게 또 기회를 잡을 건가에 대한 것들도 고민을 많이 했고요. 저 역시 근무도 보면 거의 토요일, 일요일 근무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월화수목금금금으로 근무를 해 왔는데 벌써 어느덧 2년 6개월이 지난 것 같습니다. Q. 고생이 많으셨네요. 특히 창원시로서도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위기와 기회가 가장 많았던 한 해였던 것 같은데 그 안에서 거둔 성과, 가장 대표적인 성과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예, 우선 우리 지역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우리 지역 산업이 탄탄하게 뒷받침돼야 됩니다. 아시겠지만 우리 창원은 예전부터 정밀 기계공업 도시로 발전이 돼 왔고 정밀 기계 공급의 마지막 꽃이 지금 원자력과 방산입니다. 가장 고부가가치화될 수 있는 거였는데, 마침 지금 그 부분이 세계적으로도 여러 가지 봤을 때 앞으로 지속 가능할 것 같아서 저희가 했던 것 중에는 '제2국가산단'이라는 거를 지난해에 정부로부터 후보지를 선정을 받았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작년에 논란은 좀 있었습니다마는 선정 과정에서는 큰 문제는 저는 없다고 보고요. 일부 부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잘못 악용한 사례는 있는 것 같습니다만 그런 수사 과정에서 밝혀지면 될 것 같고요. 그런 지속 가능한 창원을 위해서 '제2국가산단' 후보지를 만든 게 굉장히 큰 성과라고 봅니다. Q. 그럼 시장 4년 차인 올해 2025년도에는 그런 성과들을 쭉 이어오면서 새로운 어떤 시정의 방향도 제시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준비 하고 계십니다. A. 크게는 미래 대비에 대한 거를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마는 그런 것들을 구체화하는 작업, 성과로 바로 이어지게 하는 작업에 조금 더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신규 제2국가산단 같은 경우에도 지금 후보지로 선정되어 있습니다만 여러 가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만 그 뒤에 이제 개발이 가능합니다. 올해는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데 올인할 계획이 있습니다. 또 이뿐만 아니라 조금 지지부진했던 이게 예비타당성 조사와 연결된 사업이 '중성자 복합빔'이라는 최첨단, 기업과 대학과 우리 공공기관들이 전부 공동 활용할 수 있었던 시설들이 있는데, 이런 시설들에 대한 것들도 다시 좀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서 창원 바깥에 있는 방산 기업들이 이쪽으로 몰려들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인프라를 까는 데도 저희가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쓸 그런 계획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정말 시민 삶 속에서 소소하게 챙겨야 할 것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금 추진하고 있는데 이름하여 '생활 밀착형 사업'이라고 있습니다. 그 부분을 금년도에 집중적으로 일을 해서 그러니까 그런 것들은 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게 아니고 1, 2년 만에 모든 게 끝나는 그런 사업들이 되겠습니다. 시민들의 실생활에서도 변화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걸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더 노력을 기울일 그런 계획이 있습니다. Q. 이름을 들으면 금방 또 느낌이 올 것 같기도 한데 정확히 뭔지는 느낌이 안 오는데요. '생활 밀착형 사업' 그거 정확히 어떤 것이고 또 앞으로 어떻게 추진해 가실 건지, 설명 추가로 부탁드려도 될까요? A. 생활 밀착이라는 건 우리 어떻게 보면 주민 생활에서 정말 필요한 것들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들은 기업 차원 또는 우리 전체 사회 우리 창원 사회 차원에서 미래를 준비해야 할 큰 사업들을 많이 이야기해 드렸는데, 진짜 소소하게 필요한 사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 생활문화센터를 짓는다든지 또는 파크 골프장을 조성해서 즐기게 한다든지 또는 우리 여기에 보면 성산동 같은데 '장미공원'이라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어떻게 명품화 한다든지, 또는 공영 주차장이라든지 이런 것들도 굉장히 좀 부족한 게 많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서 실생활에서 '아, 이런 게 좀 많이 바뀌었구나'라는 거를 좀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저희가 신경을 좀 더 많이 쓸까 하고 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Q. 그럼,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예, 정말 올해는 큰 변화가 있는 한 해입니다. 지난해에도 '삼중고'라고 그래서 고환율, 고물가 뭐 여러 가지 이런 것들을 이야기했는데 올해 역시 우선 환율도 많이 올라가지고 우리 원자재를 수입해서 운영하는 중소기업체 또 그리고 가처분 소득이 별로 없어서 상당히 힘들게 생활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의 삶을 또 잘 보살펴서 나가야 하는 그런 지금 상황입니다. 새해에 많은 변화가 있지만 서로 합심해서, 또 화합해서 이렇게 나감으로써 우리가 따뜻한 창원, 또 미래가 있는 창원, 지속 가능한 창원이 되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시민 모든 분 정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가정마다 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내년 경기 전망도 최악인 상황에서 흔들리는 국제 판도에 국내 정세까지 이런 힘든 삼각파도를 창원시가 어떻게 슬기롭게 넘어갈지 눈여겨보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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