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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은 '내란 방어'...도당은 한 달째 침묵

기사입력
2025-01-02 오후 9:30
최종수정
2025-01-02 오후 9:30
조회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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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과 탄핵 사태로
대한민국이 극심한 혼란상황에 빠진 것도
어느덧 한 달이 됐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조배숙 도당위원장은
여전히 내란 혐의를 앞장서 방어하고 있고,
도당은 여전히 굳게 입을 다물고 있어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 훈 기자입니다.

국민들을 공포에 떨게 한
한밤 중의 계엄이 선포된 건 지난달 3일.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내란 혐의 수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지만
뒤늦게나마 사과 입장을 밝힌 국민의힘
중앙당이나 다른 시도당들과 달리
유독 전북도당은 묵묵부답입니다.

여기에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내란 혐의 적용을 앞장서 방어하고 있는
조배숙 도당위원장이 중심에 있습니다.

[조배숙/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지난달 17일, 법사위 전체회의) :
계엄 선포에 대해서 우리는 같은 집권여당으로서 정말 그건 잘못된 것이라고, 그거 잘됐다고 생각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EFFECT) 원천 무효!

조배숙 위원장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때에도
국회의장 단상 앞에 몰려가 구호를 외치며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호남 유일한 의원으로 대표성을 자임해온
그간의 행보에 비춰볼 때, 전북을 비롯한
지역민들의 정서나 여론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제주항공 참사 뒤에도 달라진 게 없습니다.

도내 정당들은 일제히 성명을 내
애도의 뜻과 함께 대책을 촉구했지만,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사고 이틀 후에서야
슬며시 추도 성명을 내 빈축을 샀습니다.

그나마 국민의힘 이수진 도의원이
유일하게 탄핵에 찬성한다며 소신 발언을 해왔지만, 이를 비난하는 보수 정당의
엉뚱한 현수막이 나붙기도 했습니다.

[이수진/전북자치도의회 의원 :
힘들 때 목소리를 내서 그럴 때 질타도
받고 수정할 건 수정해야 발전이 있지,
이 위기만 모면하면 또 기회가 오겠지
그런 사고만 갖고 있다면...]

도민들의 여론과 거꾸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국민의힘 전북도당이 언제까지 침묵을
지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JTV뉴스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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