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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항 싸잡아 폄하, 지독한 수도권 중심주의

기사입력
2025-01-02 오후 8:51
최종수정
2025-01-03 오전 10:3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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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빌미로, 지방공항을 폄하하는 서울 언론들의 주장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단순한 경제성만으로 지방공항을 평가할 수 없는데도 지방공항 난립으로 승객 안전이 위협받는다는 식으로 비난하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무안공항 현장 관리권을 넘겨받아 사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여객기가 충격한 방위각시설의 적정성 분석 등 참사 원인을 밝히는 조사를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겁니다. 그런데 정확한 원인이 나오기도 전에 서울지역 언론들이 지방공항 난립이 문제라며 여론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무안공항의 적자를 부각하면서, 안전 예산을 줄여 안전 시설과 관리가 부실했던 것 아니냐고 주장합니다. 나아가, 지방공항이 정치 논리로 마구 지어진다며 사천공항에 가덕신공항까지 싸잡아 비난합니다. 경제성 뒤에 숨어 지방공항을 방해했던 서울 언론들이 이번엔 참사를 지방공항 흔들기에 이용하는 겁니다. 서울에 짓는 건 투자고, 지방에 쓰는 건 예산 낭비라는 전형적인 수도권 중심 시각입니다. {김웅이/한서대학교 항공교통물류학과 교수 "지방에 있는 사람들은 교통서비스를 받지 말란 법이 어딨어요, 좋은 입지에 있는 공항에서 흑자가 나는 것을 교차보조 해주는 식으로 해서 지역과 도시가 다 공평하게 항공교통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교통서비스의 공공의 목적이니까..."} 특히 사천공항은 우주항공청 개청 효과 극대화를 위해 국제공항 승격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또 김해공항 포화를 대체할 가덕신공항건설은 동남권 관문공항의 위상을 공고히 할 지역민의 오랜 염원입니다. {정무섭/동아대학교 국제무역학과 교수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안전성 확보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이슈가 됐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가덕신공항도 좀 더 긴 활주로와 활주로 갯수도 더 늘린, 인천공항 수준의 안전한 대규모 공항으로 짓는것이 필요하다..."} 이번 참사를 계기로 권역별 대표 공항의 주요 시설을 더 보강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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