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의 최전선...1년째 바이러스와의 전쟁
충북에서 소강상태를 보이던 코로나 19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데요, 오늘 청주에서는 대기업 직원 2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걸어온지가 벌써 1년이나 되는데요, 그동안 도내 코로나 검사 중추 기관인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단 하루도 사무실 불이 꺼진적이 없다고 합니다. 구준회 기잡니다. 충북 11개 시군, 14개 보건소에서 보내온 코로나19 검체를 검사중입니다. 검체에서 바이러스 유전자를 추출한 뒤 PCR 검사를 거쳐 양성여부를 가려냅니다. 결과가 나오기까지 보통 6시간, 양성은 추가 확인를 거치기 때문에 최대 12시간이 소요됩니다. 서지선 충북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사 '결과판정이 늦어지면 격리나 치료 역학조사가 지연되고 그사이에 또다른 확진자가 증폭할 수 있기 때문에 통보시간을 최대한 빠르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이를 위해 24시간 검사체제로 운영중입니다. 평일에는 검사과 5명이 전담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타부서 직원들의 지원을 받습니다. 간이 침대에서 쪽 잠을 자거나 식사를 거르는 일도 일상이 되버렸습니다. 지난해 추석에도 전 부서원이 출근해 검사에 매달렸습니다. 광화문집회 후인 지난 9월은 가장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하루 최대 천여건을 처리해야했고 일인당 추가근무시간이 많은 달에는 120시간을 넘겼습니다. 이렇게 검사한 누적인원은 현재까지 6만3천4백여명을 기록중입니다. 서희정 충북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사 '24시간 검사를 하다보니까.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고 가족들한테 소홀해서. 가정생활이 조금 무너지는게 조금 힘듭니다' 연구원은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올해들어 전담과를 신설했습니다. 다음달 설연휴에도 24시간 대응 체제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윤건묵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검사과장 '검사의 최전방에 있는 인력으로서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방역의 최전선이 된 실험실은 오늘도 환하게 불을 밝힌 채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소리없는 전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CJB NEWS 구준횝니다. * 방역의 최전선...1년째 바이러스와의 전쟁 * #청주방송 #CJB #코로나 #충북보건환경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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