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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협치' 속도...더딘 전북

기사입력
2024-06-23 오후 9:30
최종수정
2024-06-23 오후 9:30
조회수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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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개원 이후
영남 정치권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여야 협치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북은 정작 내부 경쟁과 대립으로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야 협치는 그만두고
민주당 의원들끼리의 협력부터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부산 남구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22대 국회 개원에 맞춰
산업은행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21대 때 행정 절차를 마치고도
국회에서 발목이 잡혔던 만큼
부산 이전을 위해 빠르게 나섰습니다.

[박수영/국민의힘 국회의원 :
22대 국회 시작과 함께 신속히 제출해서
테이블에 올려놓아야 심사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서둘러서 법안을 제출한 것입니다.]

야당인 부산 북구갑 민주당 전재수 의원도
산업은행 이전 법안을 발의할 예정입니다.

[정원익 기자 :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제2의 혁신도시
조성을 위해 여야 협치가 속도를 내고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전북은 사정이 전혀 다릅니다.

의원들은 자신의 지역에 혁신도시를
유치하기 위해 제각각 법안을 발의하고,
도지사까지 뜻이 달라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관계자 :
(정부의) 방향이 정해지지 않는 한, 기관이 어디로 가야 된다라고 얘기하기가 힘든
상황인 거예요. (혁신도시를) 확장시키려면 또 확장에 관한 얘기가 나와야 되고요.]

통합 문제도 마찬가집니다.

대구와 경북은 물론
한동안 주춤하던 부산울산경남에서도
통합 관련 법안이 발의되면서 바짝 불이
붙었습니다.

하지만 완주전주 통합은
찬반 논쟁이 다시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새만금은 관할권 분쟁에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석빈/우석대 교양학부 교수 :
(국회의원들이) 협치와 협력이라는 관점에서 그동안 오래된 도내 숙원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일치하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는 게 필요하지 않나 그래서 공약과 법안에 있어서도 상호 협조하고.]

지역 발전과 경제력 측면에서
사실상 17개 시도중 최하위로 추락한 전북.

지방에서 가장 형편이 나은 영남권도
협치와 단합으로 지역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전북은 또다시 갈등과 대립으로
낙후와 소외를 자초하진 않을까
우려됩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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