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학교 가는 날이 줄면서 학교폭력이 조금 감소했지만 사이버 폭력만큼은 늘었습니다. 아이들 손에 스마트 폰 들려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제는 학교폭력 예방을 사이버폭력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기훈 기잡니다. 충북교육청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 피해 경험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한 학생의 비율이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늘다가, 올해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등교 일수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 가장 큰데 폭력의 유형별로 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신체 폭력이나 금품갈취 등 대면 폭력은 줄었지만 사이버 폭력과 집단 따돌림 등 정서적 폭력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 발생한 집단 따돌림 등의 폭력이 온라인으로 옮겨와 지속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전우석 / 충청북도교육청 학교자치과 장학사 '사이버 폭력에 언어폭력이든 따돌림이든 사이버 공간에서의 폭력적인 욕설이든 이 모든 것이 하나의 사례로 (포함돼) 보여지고 있습니다.'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인 어울림 프로그램의 경우, 대면 수업 위주의 교육 과정입니다. 대면 수업이 언제 정상화될 지 장담할 수 없는 만큼, 온라인, 비대면 방식의 학교폭력 예방 교육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성윤숙 / 한국학교청소년정책연구원 학교폭력예방교육지원센터장 '(사이버폭력은) 증거 찾기도 어렵고 다 모를거야. 이렇게 통제 가능하다고 생각하니까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하는 거거든요. 비대면에서의 예방 교육을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는 거죠. ' 코로나 시대 학교 폭력 양상이 달라지고 있어 교육당국의 빈틈없는 예방대책이 절실해졌습니다. CJB뉴스 진기훈입니다. * 학교폭력↓... 사이버폭력↑* #CJB #청주방송 #학교폭력 #사이버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