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연구진이 최첨단 무기에 적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핵심 소재인
150나노 질화갈륨 반도체 기술
파운드리 시범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반도체 설계에 필요한 설계환경을 조성해
배포하는 건데,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질화갈륨 반도체 기술 국산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조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차세대 반도체 핵심 소재로
스텔스기의 에이사 레이더와
이동통신 기술 등에
사용되는 질화갈륨 반도체.
기존 실리콘 반도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인
화합물반도체로,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150나노 질화갈륨 반도체는
오직 전 세계 6개 기관에서만
파운드리 생산이 가능했습니다.
국내 관련 기업들은 자체 칩을 만들기 위해
외국 파운드리 업체에 의존해 왔는데,
설계와 공정 등 개발 기간이 1년을 훌쩍 넘어
시스템 검증과 납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관련 기술을 축적해 온 ETRI가 국내 최초로
150나노 질화갈륨 반도체 기술 국산화를 위한 파운드리 시범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반도체 소자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것과 동시에
해외 의존으로 인한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강동민 / ETRI RF/광무선연구본부 전력부품연구실장
- "납기와 그리고 가격 이 부분을 기존의 해외 상용 파운더리 대비 약 절반 이하로 낮춰서 공급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이번 사업은 반도체 국산화를 앞당겨
반도체 수출 규제 대응과
국제 기술 경쟁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권용환 / ETRI 광무선연구본부장
- "국내 5G, 6G, 이동통신 또 위성통신, 국방 레이더 탐색기 관련 기업들에게 핵심 칩을 공급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ETRI는 이달 중 제안서 접수를 통해
4개 기업을 선정해
1차 파운드리 서비스를 진행하며,
2026년까지 모두 12개 기업의
칩 생산을 무료로 지원합니다.
TJB 조혜원입니다.
(영상취재 최운기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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