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4월 총선 주요 격전지를 점검하고,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보는 ,
오늘은 '아산 갑' 후보들을 만나봅니다.
4선의 여권 중진 이명수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상황에서 전직 시장 출신의
복기왕 후보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김영석 후보가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이선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아산갑은 원도심 지역으로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구입니다.
지난 4번의 선거에서 국민의힘 이명수의원이
내리 당선될 정도로 보수 텃밭으로 자리잡은
지역인데, 이번 총선에서는 이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변수가 생겼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2차례 아산시장을 역임하고, 지난 총선에도 출마했던 복기왕 후보가
일찌감치 본선에 올라 재기를 노리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복 후보는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경찰병원
조기 건립과 아산세무서 이전 등 원도심
활성화 방안과 교육여건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 인터뷰 : 복기왕 / 더불어민주당 (아산갑)
- "경찰병원 아산 분원의 조기 건립 추진하겠고요. 그리고 지금 신도시에 있는 아산 세무서를 원도심으로 조속히 이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각종 재개발 조합들에 대해서 행정적 지원이 빠른 속도로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대통령비서실을 거쳐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김영석 후보가
중앙정부에서 행정 경험을 살려 쇠락한 아산 갑 지역을 일으키겠다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온양온천을 중심으로 궁중온천 치유센터를 조성해
명품온천도시로 만들고, 마리나 거점 단지
조성, GTX-C 신창역 연장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원도심 활성화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석 / 국민의힘(아산갑)
- "도고 아산 온양온천을 궁중 온천 치유센터로 만들겠습니다. GTX-C가 온양온천역과 신창역까지 종착역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재정을 더 투입시키겠습니다. 마리나 거점단지를 만들어서 아산을 송두리째 확실히 바꾸겠습니다."
새로운미래에서는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정무보좌관을 지내고 중앙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는 조덕호 후보가 출마해 아산갑은 3자 대결구도가 만들어졌습니다.
보수진영이 강세를 보였지만 현역 중진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아산갑 선거구, 중량감 있는 거대 양당 후보들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TJB 이선학입니다.
(영상취재 송창건)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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