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은 공단지역과 농어촌 등
다양한 지역이 분포해
선거 때마다 접전이
이어진 서산,태안을 살펴봅니다.

무려 다섯번째로 국회 입성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와
3선 의원 반열을 노리는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간의 세번째 맞대결이 펼쳐집니다.

김세범 기잡니다.


【 기자 】

지금의 선거구로 재편된 13대 총선 이후
3선 의원 탄생을 허락하지 않은
서산, 태안 선거구.

대산석유화학단지 등 공업단지와 서산 시내권은 진보세가 강한 반면, 태안군과 농.어촌 지역은
보수세가 결집된 팽팽한 구도여서 선거 때마다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습니다.

세번째 맞대결을 벌이는 조한기, 성일종 두 후보는 지난 두 번의 총선 맞대결에서 치열한 승부를 벌여 각각 1.76% 차와 8.49%차로
성일종 후보가 승리를 거둔 바 있습니다.

5번째 총선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는 4전 5기를 구호로 내걸고 간절한 맘으로 표밭을 누비고 있습니다.

국무총리 비서관을 거쳐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지내며 정부의 핵심 참모역할을 해온
정책통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운영 실패를 직격하면서
특히 농어촌 문제에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며 자신을 선택해 이를 심판하자고 호소합니다.

▶ 인터뷰 : 조한기 /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
- "대한민국 똑바로 가게 하려면, 조한기 당선돼서 국정운영 제대로 견제하고 비판해라 그 많은 요청들, 간절한 요망들을 담아서 이번에 꼭 승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 후보의 핵심 공약은,

미래형 서산 기업혁신파크 유치와 수소.전기차 완성차 생산단지 구축,첨단정밀 석유화학 국가산단 유치,태안 신재생에너지 기술 전진기지화,
태안 해상풍력단지 조성 등입니다.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는 여당의 정책위 의장을 거친 힘있는 재선임을 내세우며 지역 최초의 3선 고지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간 서산의료원의 서울대병원 인력유치와 태안국제학교 유치,서산신공항 건설 예산 반영 등을 성과로 들며 지역 일꾼임을 강조했습니다.

대산공단이 지역의 30년 성장동력이었다면 미래산업으로 100년 먹을거리를 제공하겠다며 실력을 갖춘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성일종 / 국민의힘(서산·태안)
- "이번 선거는 무척 중요합니다. 미래와 과거, 발전과 퇴보, 일꾼과 정치꾼을 선택하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우리 주민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성 후보의 핵심 공약은,

미래항공 생산.연구단지 조성과 수산물 가공 선진화단지 조성,서산의료원 현대식 신관 증축,가로림만 국가해양공원 조성,태안 명품스포츠센터 건립 등입니다.

서산.태안 선거구는 매 선거마다 다자구도로
치러져 왔지만 이번 총선에선 단 두 명의
후보만 출마한 진검 승부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TJB 김세범입니다.

(영상취재 윤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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