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장년층 등 비교적 이른 나이에
치매에 걸리는 '조발성 치매' 환자가
최근 10년 동안
3.6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인성 치매보다 진행 속도가 빠르고
발병시 경제 활동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이성철 객원의학전문기자가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 기자 】
흔히 65세 이상의 고령층에게서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진 치매.
하지만 최근
40~50대 중장년층에서도 치매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5세 전에 치매가 발병하는 걸
'조발성 치매, 혹은 조발성 알츠하이머' 라고 하는데, 지난 2009년 만 7천 명 수준이던
환자가 10년 뒤 6만 3천여 명으로
3.6배나 증가했습니다.
전체 치매 환자의
8% 수준입니다.
조발성 치매는
노인성 치매에 비해
빠르게 진행됩니다.
또 기억력 감퇴부터 시작해
운동능력, 성격 장애가
차례대로 나타나는 노인성 치매와 달리
조발성 지매는 다양한 증상이
순서 없이 찾아오는게 특징입니다.
▶ 인터뷰 : 강봉희 / 단국대병원 신경과 교수
- "젊은 환자일수록 사고와 관련된 뇌 손상이 많겠고, 기억력 감퇴뿐 아니라 언어장애, 운동, 이상행동 등 임상 증상이 다양할 수 있습니다."
발병 원인과
조발성 치매환자의 급증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진게 없습니다.
다만 국립보건연구원의 연구 결과
유전적인 특징이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족 중 이른 나이에
치매에 걸렸다면 자신도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조발성 치매 환자들은
경제활동을 활발히 하는 연령층이기 때문에
발병시 가족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기억력 감퇴 등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조기 진단을 받아 병의 진행을 늦춰야 합니다.
▶ 인터뷰 : 강봉희 / 단국대병원 신경과 교수
- "자신이나 가족의 치매가 의심되는 경우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로 시행하는 간이 선별검사를 받으십시오. 조발성 치매 환자일수록 신경과 전문 진료를 통해 정밀 진단을 받아볼 것을 추천합니다."
과음을 줄이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등
평소 생활습관에서의
예방도 중요합니다.
▶ ▶ 스탠딩 : 이성철 / 객원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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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딩 : 이성철 / 객원의학전문기자
- "특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 디지털 기기의 지나친 사용은 뇌의 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사용시간을 조절해야 합니다. TJB 닥터리포트 이성철입니다. "
(영상취재 이용주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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