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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선거 정보 접근 한계

기사입력
2024-03-15 오후 9:16
최종수정
2024-03-15 오후 9:16
조회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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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는 4월 총선이 다가오면서 선거 열기도 서서히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에게는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을 꼼꼼히 따져 투표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하지만 시각장애인들은 선거 정보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김이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녹내장으로 시각장애가 있는 최선배 씨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걱정이 생겼습니다.

점자를 읽을 줄 알지만, 출마 후보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고요. 점자도 나오고, 방송에도 나오고 하지만 보질 못하니까 아무래도 어렵죠."

점자 공보물이 있지만 공약 파악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인터뷰]
"점자로 된 책자가 나오는데, 지금도 실명이고 혼자 터득을 하고..이래서 점자가 더뎌요. 그래서 좀 매우 어렵습니다."

국립국어원의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시각장애인 가운데 90.4%는 점자를 읽지 못합니다.

점자 공보물이 있어도 무용지물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제 주변에) 시각장애인 명진학교를 갔었어요. 이제 3년을 배웠었는데, 기역 한 자를 몰라"

오는 4월 총선의 도내 시각장애인 유권자는 2천201명으로,

18세 이상 전체 도민의 0.16%에 불과하지만, 이들도 엄연한 유권자로 선거 정보를 알 권리가 있습니다.

[인터뷰]
"시각장애 선거인이 있는 세대에는 후보자들이 제출한 점자형 선거공보와 선관위에서 작성한 점자형 투표안내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12월 공약이 음성 등으로 담긴 디지털 파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법은 개정됐지만,

강제사항이 아니다 보니 파일까지 선관위에 제출하는 후보자는 많지 않습니다.

◀클로징▶
"시각장애인 유권자들도 정당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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