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11년 만에 울산의
상수도 요금이 인상됩니다.
인상안에 따라
4인 가족 기준 요금이
내년에 천6백 원에서 2천 원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기에 택시 기본요금도
4천 원까지 오르는 등
공공요금 인상이 잇따르면서
서민 경제에 타격이 예상됩니다.
배대원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의 상수도 요금은
지난 2012년 톤당 560원에서
670원으로 12% 인상된 이후
제자리걸음입니다.
지난 10년간 물가 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하면서
상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지난해 80.4%까지
떨어졌는데 2025년까지
요금을 동결할 경우 70%에
근접할 전망입니다.
여기에 자체 수원이 부족하고
원수 구입 비중이 높은 탓에
생산원가가 다른 지역보다
26%나 높아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울산시는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최재근/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수도경영담당 '깨끗한 물 생산·공급을 위한 적기 노후 수도관 교체, 클린워터 사업, 상수도관 복선화 사업 등 시설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cg-in)울산시는 3년간
총 36%를 인상할 계획인데
매년 12%씩 올리는 안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4인 가족 기준 요금에
각각의 인상안을 적용하면
동일 비율 인상안은 내년에
2천 원, 단계적 인상안은
천6백 원 오르며, 2025년까지
총 5천4백 원 인상됩니다.(out)
이런 가운데 현재 3천300원인
택시 기본요금도 내년부터
4천 원 선까지 오릅니다.
울산시는 6백 원에서
8백 원까지 올리는 3개의
인상안을 마련한 상탭니다.
상수도와 택시 요금 인상안은
오는 29일 물가대책위원회를
거쳐 확정되는 가운데
상수도요금은 동률 인상안이,
택시 요금은 7백 원 인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7년째 동결 중인
버스 요금 역시 내년 상반기
천250원에서 천5백 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클로징: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공공요금 인상까지 겹치면서
서민 경제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유비씨뉴스 배대원입니다.)
-2022/11/21 배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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