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SRF열병합발전소의 사업개시신고를 수리함에 따라 준공 5년여 만에 상업운전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현재 시험가동 중인 나주SRF열병합발전소에 대한 사업개시신고를 나주시가 오늘(11일) 오전 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나주시의 사업개시신고 수리로 SRF발전소의 상업운전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입니다.

나주 SRF열병합발전소는 2017년 9월 준공됐지만, 유해성 논란 등 지역사회 반대로 5년 가까이 가동이 중단된 채 소송이 진행돼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대법원이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나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SRF열병합발전시설 사업개시신고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최종적으로 난방공사의 손을 들어주면서 발전소 가동에 대한 분쟁은 일단락 됐습니다.

대법원 최종 패소 이후 민선 8기 나주시가 현실적 해법을 찾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사업개시신고 수리가 이뤄짐에 따라 SRF발전소 본가동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측은 조만간 가동 시기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나주 SRF열병합발전소는 지난 3월말부터 시험가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