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잠잠해지나 싶었는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두 자릿수를 넘어섰습니다.
목욕탕과 미나리 작업장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인데요.
일부 확진자는 오래 전부터
증상이 있었지만 제때 검사를 받지 않고,
병원과 약국을 오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사우나와 찜질방을 갖춘 전주의 한 목욕탕,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자가격리 중이던 가족을 돌보던 60대가
지난 25일 이 목욕탕을 들른 뒤
확진판정을 받았고, 같은 시간대
목욕탕 이용자 60여 명을 검사했더니
추가로 4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60대가 돌보던 가족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이 목욕탕은) 다른 시군 지역민들도 사용하는 빈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도에서 안내문자 보내 드리고, 검사 범위를 넓혀서...]
전주의 미나리꽝에서도
외국인 노동자 두 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비닐하우스 안에서
함께 휴식을 취하고 식사를 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부 확진자들은 1주일 전부터
증상이 나타났지만 제때 검사를 받지 않고,
여러 차례 병원과 약국을 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다중이용시설은 제발 좀, 증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용을 안 하시는게 옳습니다.]
또 자가격리 중이거나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도
잇따라 발생해
전북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9일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올라갔습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전주의 한 헬스클럽은
검사 대상자 3백여 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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