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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장 이어 사장...새만금개발공사 '부동산 논란'

기사입력
2021-03-29 오후 9:30
최종수정
2021-03-29 오후 9:30
조회수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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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공사 실장이,
과거 LH재직시절 아파트 투기사실이 알려져
여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새만금 개발공사 사장 부인이,
경기도 신도시 인근 땅을 경매를 통해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경기도 양주시 율정동의 한 농지입니다.

도로가 없는 맹지로 3천6백99㎡입니다.

새만금개발공사 강팔문 사장의 부인은
지난 2014년 경매를 통해
다섯 차례 유찰된 이 땅을
지인과 공동으로 5억 2천만 원에
낙찰받았습니다.

해당 토지는 경기도 양주시 옥정신도시와
2백 미터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경기도 양주시는 GTX와 7호선 연장,
옥정신도시 같은 개발호재로
최근 부동산 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이 때문에 강팔문 사장 부인이 산 땅 역시
상승 폭이 적잖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강 사장은
새만금개발공사 대외협력처를 통해
투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CG)
강 사장의 공무원 퇴직은 2009년이지만
토지 취득은 4년이 지난 2014년이라는 점,

또 인근 도로용 부지의 추가 매입이 안 돼
수 년 전부터 매각을 시도했지만
팔리지 않았던 점,

그리고 2014년엔 이미 옥정신도시에
아파트가 건설된 시점이었다면서,
사전에 개발정보를 입수한 투기 목적의
토지 취득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CG)

[새만금개발공사 관계자: 거기는 이미 개발된 곳에 산 거예요. 시점이나 이런 것을 보면 아마 투기요소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거고.]

다만 부동산 구입을 둘러싼 뒷말이 많자
강팔문 사장은 해당 토지를
빠른 시간 내에 처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엔 새만금개발공사 감사실장이
여론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 감사실장은 LH 직원으로 근무할 당시
15채에 이르는 LH 주택 매매신고를 누락해
LH에서 징계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징계 사실을 숨긴 채
새만금개발공사에 재취업한 사실이 들통나
공사의 업무에서 배제됐습니다.

사장과 감사실장 같은 최고위층이
잇따라 부동산 논란에 휩싸이면서
새만금개발공사 내부는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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