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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50주년 광주시민회관..시민 품 돌아갈까

기사입력
2021-03-27 오후 9:28
최종수정
2021-03-27 오후 9:28
조회수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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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 1971년 처음 문을 열었던 광주시민회관이 올해로 개관 50주년을 맞았습니다.

과거 결혼식과 만화영화 상영 등 시민들의 공간으로 활용됐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사실상 빈 채로 방치돼 왔는데요..

최근 광주시가 활성화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박성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사직동에 자리한 광주시민회관입니다.

외형은 옛 모습 그대로지만, 내부는 깔끔하게 리모델링이 됐습니다.

한때 철거 위기를 맞았던 시민회관은 시민들의 존치 요구로, 지난 2014년 39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하면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이 됐습니다.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 채 6년간 방치돼오다 지난해부터 청년 창업 공간으로 사용됐습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이곳에서 19팀이 창업에 성공했습니다.

올해도 지역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는 청년 기업 10곳을 입주시켜,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시민들이 찾는 시민회관을 만들겠다는 게 광주시의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영선 / 광주광역시 청년정책관
- "청년들이 이곳에서 창업활동을 배우고 활동을 하면서 시민들이 자주 찾아오는 장소로 만들면서 이곳을 진정한 광주의 핫플레이스로 만들기 위해서 이 작업을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걸림돌이 많습니다.

광주시 푸른도시사업소가 시민회관 전시실을 사무실로 사용하면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기도 힘들고, 입주기업들이 사용할 공간도 부족합니다.

▶ 인터뷰 : 김미성 / 광주광역시 봉선동
- "젊은이들이 영화를 본다든가 체험을 한다든가 그런데 저곳에는 (봐서는) 그런 게 있는지를 모르겠어요."

올해 예산도 지난해의 1/4 수준인 2억 5천만 원에 불과해, 시민을 위한 프로그램은 커녕 시설 관리마저 빠듯해졌습니다.

▶ 스탠딩 : 박성호
- "개관 50주년을 맞아 재도약을 꿈꾸는 광주시민회관, 시민 없는 시민회관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시민들을 찾아오게 하는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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