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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이·통장 자율방역체계 시험대

기사입력
2021-03-23 오후 6:12
최종수정
2021-03-23 오후 6:12
조회수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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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세가 좀체 꺾이질 않고 있습니다.

대부분 가족과 지인을 고리로 확산되다 보니, 지자체가 손쓸 수 있는 것도 마땅치 않은데요.

마을 구석구석 잘 아는 이장과 통장이 방역을 맡으면 어떨까요?

강원도가 이·통장 중심의 자율방역체계를 내놨는데, 기대가 크지만 해결과제도 많아 보입니다.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가 코로나19 자율방역체계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주민 스스로 방역에 뛰어들어, 지자체에서 파악 못한 감염위험 요소를 속속들이 차단하자는 취지입니다.

동네 사정에 밝은 이장과 통장들이 구심점을 맡고, 강원도는 생활방역협의회를 통해 인력과 예산을 지원합니다.



"도내 이장과 통장 4천 3백여 명은 참여 의사만 있다면 언제든 마을방역관 역할을 맡게 됩니다."

마을방역관의 최대 임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돕는 겁니다.

/당장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75세 이상 어르신의 백신접종 안내가 첫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또, 감염병 확산에 취약한 장소를 소독하고, 지속적으로 정부 방역수칙을 홍보하게 됩니다./

대신 지자체로부터 활동비와 방역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백신 접종 같은 경우도 우리 이·통장들이 중심이 돼서 할 거고. 특히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방역도 우리 이·통장들이 적극 나서서..."

하지만 자율방역체계가 무엇이고, 현장에서 정확히 무슨 일을 해야하는지 이해도가 부족합니다.



"처음 들었습니다. 산불 감시나 이런 건 하고 있는데."



"그런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예산도 넉넉치 않습니다.

올해 33억 원이 투입되는데 방역 물품 구매비 12억 원을 빼면 실제 쓸 수 있는 돈은 21억 원 정도입니다.

4천 명이 넘는 마을방역관의 활동비만도 빠듯해 보입니다.

[인터뷰]
"각종 물품이라든가, 여러 가지 홍보 자료라든가, 이런 것들을 요청하시는 대로 지원해드려서. 우리 도민들이 방역대상이 아니라 주체로 설 수 있는 역할을 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강원도는 전문성을 갖춘 '방역 코디네이터'를 시군별로 채용해 마을 방역관의 활동을 돕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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