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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단 이전, 주민 "결사 반대"

기사입력
2021-03-23 오후 2:36
최종수정
2021-03-23 오후 2:36
조회수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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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원에 있는 3사단 사령부를 포천으로 이전하는 정부의 국방개혁이 추진되자 철원군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군인들이 대거 지역을 빠져나가는 만큼 지역 경제도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주민은 물론 군수와 의회까지 나서 집단 행동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철원 지역 주민들이 3사단 사령부 앞 거리에 모였습니다.

이현종 철원군수와 군의원들도 함께 했습니다.

손에는 피켓을 들고, 거리에는 여러 개의 현수막도 걸렸습니다.

정부의 국방개혁으로 추진되는 3사단 사령부의 포천 이전 계획을 반대하기 위해 모인 겁니다.

◀브릿지▶
"철원군은 6사단에 이어 3사단 사령부마저 경기 포천으로 이전할 경우 연간 1,100억원 가량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대와 인접한 자등리와 와수리 마을 주민들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3사단 사령부 이전하면)천상 밖으로 나가는 수 밖에 없어요. 타지로 나가는 수 밖에 없다고요. 생업을 위해서는."

지역 경제에 미칠 악영향이 불 보듯 뻔한데도 아무런 대안 없이 부대를 이전하는 건,

군과 70년 이상을 함께해 온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나 다름 없다는 불만도 큽니다.

[인터뷰]
"철수하는 대신 뭔가 지역에 대해서 보상 차원의 뭔가 대책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없어요. 그런 게 제일 불만이고. 앞으로도 우린 죽기 살기로 투쟁을 할 겁니다."

철원군은 휴전선의 35%를 차지하는 중부전선 최대의 군사 요충지에서 사단 사령부마저 전무해지면 지역의 안보도 담보할 수 없다면서,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3사단 사령부의 이전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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