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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아들한테 매입.. 불법 없었다"

기사입력
2021-03-19 오후 8:35
최종수정
2021-03-20 오후 8:38
조회수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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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아들한테 매입.. 불법 없었다"
{앵커: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엘시티 매입 의혹 공방이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박 후보가 아들로부터 엘시티를 매입한 사실을 뒤늦게 인정하자
더불어민주당은 박 후보가 비리의혹 종합세트라며 진실을 밝힐 것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김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지난 15일)/"저희 부부는 2020년 4월에 정상적인 매매를 통해 엘시티를 샀습니다."}

지난 15일 박형준 후보는 '정상적인 매매'의 상대방이 누구인진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언론보도로 그 상대가 박 후보 부인의 아들이란 사실이
밝혀지자 또 다시 해명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비록 부모와 자식간의 거래였지만 프리미엄에 대한 양도세도 전부
냈다며 어떤 특혜나 불법도 없었음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재혼 가정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달라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오늘)/"특혜가 없었다는 것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지
굳이 제 가족 사연을 드러내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거래 상대방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그동안 박 후보에 대한 검증공세에서 비껴있던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오늘 직접 포문을 열었습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잘 포장돼 있던 박형준 후보의 진짜 모습이
이제 비로소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일은 빙산의 일각일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 후보의 모호한 해명이 의혹을 더 부풀리고 있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박인영/김영춘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에 대해 해명할 것이 있다면
해명하고 도덕적 잘못으로 시민들에게 배신감과 실망을 줬다면 사과하십시오."}

민주당은 박 후보 부인 자녀 2명이 나란히 아래위층 분양권을 각각 5백만원과 7백만원의
프리미엄만으로 구입했다는 점과

부인과 아들간의 거래 역시 이른바 '다운거래' 정황이 있다며 박 후보의 추가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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