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미분양 아파트가 2백여 채로
9년 만에 최저치로 나타났습니다.
집값과 전셋값이 크게 오르자
찾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당분간 미분양 아파트는
갈수록 줄어들 전망입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군산 지역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1년 내내 104채의 미분양 아파트를
유지해왔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한 달만에
101채가 순식간에 팔려나갔습니다.
지금은 단 한 채도 남지 않았습니다.
[조상현/공인중개사
"전주나 이런 데서도 오고, 외지에서도 오고 그래서 좀 올려놓으니까 가격이 낮았던 것들은 싸보이니까 다시 다 가져가버리는 거죠."]
다른 지역들도 미분양 아파트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면서 물량이 크게 줄고
있습니다.
전북의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1월 말 기준 251채로 1년 전보다 76%나 줄었습니다.
지난 2012년 6월 239채 이후 9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172채로
1년 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최근 전북의 집값과 전셋값이
크게 오른데다
새 아파트 분양 물량마저 줄면서,
그동안 외면받던 미분양 아파트가
빠르게 소진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노동식/부동산중개인협회 전북지부장
"신규 아파트 가격이 너무 가파르게 오르다 보니까 일단은 사고 보자는 투자 심리가 그쪽으로 가기 때문에 미분양이 자연적으로 줄 수밖에 없죠."]
부동산 경기 침체로 한때 5천 채를 넘었던 전북의 미분양 아파트가
이제는 귀한 몸이 되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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