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의 관아골은 과거 번화가
중 한 곳이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구도심으로
쇠퇴했습니다.
그런 관아골이 5년 전부터
도시재생을 기반으로 확
바뀌었는데, 젊은 창업자들이
모인 골목길 상권을 중심으로
분위기가 살아났다고 합니다.
박언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충주시 성내동에 위치한
관아골의 한 골목.
입구에 들어서자 일본식
구옥을 리모델링한 카페가
눈에 띕니다.
매장에는 충주나 타지역
작가들이 만든 각종 굿즈와
지역 과일을 이용한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감성 사진을 담을 수
있는 분위기 때문에 SNS에서
핫플레이스로 등극했고,
상권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세창 / 카페 업주
'지역이나 외지에서 청년들이 이곳으로 많이 오면서 활기찬 동네로 변화하고 있는..'
바로 옆 카페는
자판기에서 필름카메라를
판매한 뒤 찍은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해주고 있어
아날로그 감성을 느끼고싶은
MZ세대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오래된 건물을 인형 공방으로
변신 시켜 인형키트 판매
1번지가 된 곳도 있고, 어린이
미술학원과 소규모 공방이
줄줄이 입점해 업체 수가
12곳까지 늘었습니다.
이하늘 / 문구 편집숍 대표
'이어지는 골목을 원래 좋아했어서 이 근처로 가게를 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혹시 충주시에서 지원해주는 사업이 없나 알아보다가 마침 이 동네가 지원사업을 해준다는 것을 알게 된 거예요.'
전국 각지의 상인 수십여 명을
초대해 골목길을 따라 물건을
판매하는 이른바 담장마켓도
큰 홍보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앞으로는 지난해 10월 준공된
문화창업재생허브센터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입니다.
박진영 / 보탬플러스협동조합 대표
'골목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서 골목으로 사람들이 계속 유입될 수 있도록 저희가 축제라든가 네트워크파티 같은 것들을 지속적으로..'
감각적인 느낌을 살려 입점한
젊은 창업자들의 노력으로
관아골의 모습이 덩달아
젊어지고 있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 골목길에 더해진 감성...젊어진 '충주 관아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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