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에 맞서 싸우는 등 민주화에 헌신한 송기숙 전 전남대 명예교수가 별세했습니다.
지난 1973년 전남대 국문학과 교수로 부임한 송 교수는 1978년 박정희 정권의 대학 자율성 침해에 반발해 '우리의 교육지표'라는 선언문 발표에 참여했다가 구속돼 징역 4년 형을 선고받았으며 5·18 때는 내란죄로 구속돼 1년간 수감생활을 했습니다.
송 교수는 동학농민운동을 배경으로 한 소설 '녹두장군'과 분단의 현실을 다룬 '휴전선소식' 등의 작품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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