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요소수 품귀현상에 남몰래 소방서에 요소수를 가져다 놓는 개인기부 소식을 얼마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엔 요소수 생산업체는 물론 주유소에서도 지역을 위해 써달라며 요소수를 선뜻 내놓고 있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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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에 있는 요소수 생산업체입니다.
전국적인 요소수 품귀현상 속에 요소수 1천 5백리터를 보은군에 기탁했습니다.
충청북도의 긴급대책회의에서 건설현장 등 여러 분야의 어려움을 호소하자,
지역 경제와 안전을 위해 써달라며 선뜻 기탁 의사를 밝힌 것입니다.
제품 재고가 많거나 원료 공급이 넉넉치 않지만, 사회 필수 영역은 멈추지 않아야 마음에섭니다.
김창욱 / 요소수 생산업체 대표
'중장비 업계에서는 현장이 올스톱되어있는 상태라고했고요. 그리고 화물차나 버스회사도 현재 요소수 확보치가 일주일에서 열흘치밖에 없다 상황이 심각한 것 같아서..'
오진이 / 보은군 기업지원팀장
'(업체에서) 기부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저희가 우선 수요조사를 통해서 긴급하고 어려운 곳에 순차적으로 배정하도록하겠습니다.'
청주에선 주유소 운영 업체가 요소수 75박스를 청주시에 기증했습니다.
요소수가 반드시 필요한 환경업무 차량 운행에 써달라며 판매 대신 기부를 선택한 것입니다.
장수정 / 주유소 업체 이사
'청주시 환경업무를 수행하는 각종 경유차들이 요소수 확보에 대한 걱정없이 운행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습니다.'
충주에선 한 중장비 업체가 지역 도로보수와 제설작업 등 필수 작업장에 써달라며 요소수 200리터를 기탁했습니다.
사재기까지 벌어지고 있는 요소수 품귀현상 속에서도 지역사회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CJB 김기수입니다.
* 요소수 품귀...훈풍으로 불어온 기부 행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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