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안동과 예천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자 헬기와 인력을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연기와 안개가 짙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산불 진화 상황을
알아봅니다.
김용우 기자 전해주시죠!
네, 어제 오후 3시 20분쯤
안동시 임동면에서 시작된 불은
19시간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헬기 20여 대와
인력 1,350여 명, 장비 80여 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산불 진화율은 30% 수준,
진화 헬기가 집중 투입됐지만
산불 연기와 임하호 주변으로
안개가 짙게 깔리면서
물을 보충하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바람이 잦아들어
산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후부터
다시 바람이 강해질 것으로 보고
오전까지 불길을 잡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묘사를 지내다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불은 지금까지 산림 200헥타르 가량을 태웠습니다.
마을 주민 100여 명은
인근 수상레저타운과 경로당으로
긴급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방화선이 구축되면서
국도 34호선 차량 통행은 재개됐습니다.
어제 오후 예천 야산에서 난 불은
영주 장수면으로 번지며
임야 55헥타르를 태웠습니다.
현재 산불 진화율은 80%로
막바지 불길을 잡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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