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6일) 저녁 개막식과 함께 시작하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세계의 다양한 화제작들이 상영됩니다.
어떤 작품들이 주목받고 있는지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풍과 코로나로 2년 연속 취소됐던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가 영화제가 처음 시작됐던 부산 중구에서 열렸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핸드프린팅같은 야외 행사를 줄이고 실내 영화 상영 위주인 전야 '상영회'로 진행됐습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한 차례씩만 상영됐던 지난해와 달리 모두 223편의 영화가 서너차례씩 상영되면서 관객과 만날 기회가 늘었습니다.
올해 출품작 중에서도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인도계 감독인 디파메타 감독의'퍼니보이'를 주목할만 합니다.
스리랑카의 역사와 역사가 한 개인의삶을 어떻게 침범하는 지를 섬세하게 보여줍니다.
{박선영/프로그래머"(감독이) 남아시아의 역사적인 내용들과 성정체성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다뤄오셨는데 시각적으로도 영상미가 굉장히 뛰어나고 주제적으로도 굉장히 돋보이는 영화를 만들어주셨어요."}
영화 '기생충'과 비슷한 분위기의 스릴러 영화 '멈출수 없는'도 눈길을 끕니다.
파브리스 뒤 벨즈 감독의 연출로 박진감 있는 스릴러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게이인 고등학생과 여고생의 우정을 다룬 구사노 쇼고 감독의 영화, '그녀가 좋아하는 것은'도 추천작입니다.
{남동철/수석 프로그래머"둘이 만나서 새로운 차원의 우정이 싹트는 이야기인데 매우 감동적이어서 부산의 많은 관객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칸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 수상작이 대거 상영되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내일(6) 저녁 개막식과 함께 열흘 동안 열립니다.
knn강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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