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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증환자 병상 60% 찼다...자가치료도 시작

기사입력
2021-08-26 오후 9:28
최종수정
2021-08-28 오후 9:26
조회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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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월 추가된 코로나 19 확진자가 8백명에 근접하면서, 상태가 심각한 중증 환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증 환자 병상은 6개 밖에 남지 않았는데, 고령층 뿐 아니라 젊은층에서도 중증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병상 부족이 우려되자, 집에서 코로나 19 치료를 하는 자가치료도 시작됐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방호복을 입은 간호사가 환자 상태를 살핍니다.

코로나19로 폐 상태가 나빠져 제주에서 처음으로 체외막산소공급 장치인 에크모 치료를 받고 있는 40대 중증 환잡니다.

다른 환자들도 모두 산소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잠시도 한 눈 팔 틈 없이, 24시간 환자 상태를 봐야 합니다.

그동안 4명 정도에 불과했던 제주도내 중증과 준중증 환자는 현재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중증 환자 전담 병상의 60%가 찬 상탭니다.

지난주에는 병상이 거의 다 차 버릴 정도로 이달들어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이희숙 제주대병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수간호사(수정예정)
(인터뷰)"이달부터 많이 들어왔습니다"

중증 환자를 줄여 사망자를 최소화하는게 코로나19 관리의 핵심이지만,

이처럼 중증 환자가 늘면 한정된 의료 인력과 자원으로는 버티기가 어려워집니다.

더 큰 문제는 코로나19로 중증 상태로 악화되는 사례가 고령층에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젊은층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겁니다.

청년층이라고 해도 안심해서는 안된다는 얘깁니다.

제주생활치료센터 관계자 (수정예정)
"20, 30대라도 고열이 많이 나면 다른 병원으로 전원을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달 코로나 19 확진자가 8백명에 근접하면서, 격리 치료중인 확진자도 4백명으로 역대 가장 많습니다.

새로 문을 연 최대 388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도 벌써 절반 가량 찼습니다.

130병상 규모의 제2생활치료센터는 이달말 운영이 끝나게 됩니다.

이때문에 제주에서도 현재 확진자 5명이 본인 희망에 따라 집에서 치료하는 자가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중증 환자가 줄어야만 병실과 의료진 부족을 막을 수 있지만, 중증 환자 발생률을 떨어뜨릴 수 있는 백신 2차 접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JIBS 김동은([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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