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위기 속에 특히 자영업자들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수입이 없다 보니 낼 세금조차 없는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영업자들은 어젯 밤 부산에서 차량 시위까지 벌였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8월부터 부산 연산동에서 고기집을 운영하고 있는 배성우 씨,
코로나 여파로 매달 수백만원씩 적자에 시달리는데 이번달에는 천만원 적자가 예상됩니다.
재난 지원금은 턱없이 부족하고, 대출받은 돈으로 겨우 버티고 있습니다.
특히 밤 9시 시간 제한은 직격탄이나 다름없습니다.
{배성우/고기집 업주/"꿈에서 가게를 팔고 직원을 보내는 꿈을 한달에 5번 이상은 꾼것 같아요. 왜 이게 6시까지만 4명이 가능하고 6시 이후에는 2명 밖에 안되느냐..."}
{A씨/PC방 업주/"세금이 7천원 나왔어요. 부가세 신고했는데 그말인 즉 소득이 없다는거죠. 지금까지는 참고 견뎠는데 앞으로가 문제인거죠."}
어젯밤 부산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자영업자들의 차량 시위도 진행됐습니다.
자영업자들의 차량 시위는 서울에 이어 비수도권에서는 처음 열렸습니다.
{강대영/자영업 비대위 부산지부장/"무작정 문만 닫아라는 소리를 하지말고 행정에서 1년이 넘도록 바뀐게 아무것도 없어요."}
경찰은 시위 과정에서 법 위반 여부등을 확인하고 엄정 대응할 방침입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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