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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경찰, 아이돌 '성희롱 악플' 의혹 신규 임용 9급 공무원 수사

기사입력
2021-02-03 오후 9:05
최종수정
2021-02-03 오후 9:05
조회수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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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DLP1 경기도 이재명 지사는 지난달 인터넷 게시판에 성희롱과 비하 글을 올린 7급 공무원 합격자에 대해 임용후보자 자격을 박탈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정한 성을 대상화하거나 사회적 약자를 조롱하는 행위는 그 자체로 명백한 폭력이며 실제 범죄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 DLP2 비슷한 시기, 대전에서도 유사한 일이 벌어졌죠. 신규 임용된 9급 공무원이 인터넷 사이트에 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의 성희롱 악플을 달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수사와 징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김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악성 댓글로 여성 아이돌을 성희롱한 혐의로 대전의 한 구청 9급 공무원 A씨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구청 관계자는 지난달 25일 관할서에서 해당 공무원에 대한 수사 개시를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수년간 인터넷 사이트에 미성년 멤버를 포함한 여성 아이돌 그룹의 사진과 함께 성적 비하 글을 작성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A씨의 지방공무원 시보 임용장 등을 근거로 구청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피해자의 고소가 없어 수사는 시작조차 안됐던 상황. 하지만 지난달 피해 그룹 소속사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악플러 6명을 고소하며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 인터뷰(☎) : 소속사 관계자 - "성희롱적인 멘트를 지속적으로 남기는 친구들이 있어요. 그런 친구들 위주로 6명을 추려서 고소했습니다." 사건을 접수한 마포경찰서가 A씨에 대한 혐의를 대전의 관할 경찰서로 이송 조치했고, A씨에 대한 소환조사가 진행된 겁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현재 휴직에 들어갔으며, 구청 측은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사실관계에 따라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구청 관계자 - "수사기관에서 공무원 피의사건 처분 결과 통보가 오고, 그 행위가 사실로 드러나면, 재판 중이라 하더라도 (규정에 맞게) 징계 의결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 최근 경기도에선 인터넷 사이트에 성희롱과 비하 글을 다수 게시한 7급 임용후보자에 대해 수사와 별개로 인사위원회를 통해 자격을 박탈한 바 있어, 이번 사건에도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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