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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울산방송) 지역 대학 미달 속출..학생 유치 '비상'

기사입력
2021-02-02 오전 09:54
최종수정
2021-02-02 오전 09:54
조회수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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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대학 쏠림으로 지역에 있는 대학들이 생존을 걱정할 처지에 놓이고 있는데요. 그나마 사정이 나았던 울산지역 대학들도 미달이 속출해 학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김규태 기잡니다. (리포트) 취업률이 높아 인기가 있던 이 대학의 올해 정시모집 경쟁률은 8.64대 1. 지난해 11.44대 1과 비교해 크게 떨어졌습니다. (1/4CG) 안경광학과는 모집 인원의 3분의 1만 지원했고, 유아교육과도 인원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싱크) 대학 관계자 '보통 수시로 많이 뽑는데 수시에서도 많이 못 채웠죠. (미달은) 처음이에요 처음. 몇 년 동안 계속 이러면 위태롭죠. 어떻게 될지 모르죠.' 지난해 5.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울산과학대도 4.39대 1로 하락했는데, 건축디자인학부와 세무회계학과는 미달했습니다. 울산대학교도 정시모집 결과 2.29대 1에 그치며 최근 10여 년 동안 가장 낮았습니다. 사실상 미달 수준인 3대 1 미만 학과가 전체 51개 가운데 75%인 38곳이나 됩니다. (스탠덥) 학생들 대부분이 3곳의 대학에 중복으로 지원한 점을 고려하면 울산지역 대학의 미달률은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AI융합전공 등 신산업 유망 학과 개설과 등록금 동결 등 자구책에도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싱크) 대학 관계자 '학생 자체가 줄었고, 무조건 수도권으로 가려는 경향이 점점 심화하고 있거든요. 지방대는 힘든 상황이죠. 지금 현재는 대책이 사실은 없습니다.' 인근에선 경상대와 경남과학기술대가 통합하고, 인제대와 동원과학기술대가 교육과정을 함께 개설하는 등 대학끼리 손을 잡기도 합니다. (인터뷰) 장인성/동원과학기술대 산학협력단장 '여기는 전문대학, 여기는 일반대학으로 나눴는데 이제는 그런 벽을 넘어서 2년제와 4년제가 어떤 연결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을 시켜야만..' 3년 뒤인 2024년에는 비수도권 대학 220곳 중 신입생 충원율 95%를 넘는 곳이 한 곳도 없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 수도권 쏠림과 학령인구 감소에 코로나 변수까지 더해지면서 생존 위기에 놓인 지역대학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니다. 유비씨 뉴스 김규탭니다. -2021/02/01 김규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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