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합숙... 결국 집단 감염
충북에서는 운동부 관리지침을 어긴 채 합숙 생활을 해온 고등학교 축구부와 근로자 수가 수백 명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장에서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습니다. 충주에서만 오늘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청주에서 4명, 진천에서 1명이 확진됐습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충주 상업고등학교 축구부 학생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남 통영으로 전지훈련을 가기 전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문제는 축구부 학생들이 무단 합숙 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 이 학교 축구부는 재학생 31명과 신입생 19명, 지도자 3명 등 모두 53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곧 열리는 대회를 앞두고 학부모들이 학교 인근 빌라 3곳을 임차했고, 선수 4~5명이 방 9개에 나눠 합숙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북교육청은 방학 중 학교 운동부 관리 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신원률 / 충북교육청 체육교육팀 장학사 '합숙하기 전에 저희들한테 합숙한다는 보고를 해야 되는데 보고가 누락이 된 부분하고, 만약 합숙하게 되면 코로나 검사를 했어야 되는데 실시하지 않은 부분도 문제가 되는 거거든요. 15인이 모인 규정도..' 학교 측은 방학 중이지만 집단 감염 가능성에 대비해 교직원과 학생 37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형 사업장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청주의 한 반도체 관련 제조업체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동료 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사업장 직원 전체에 대해 전수검사에 나섰습니다. 충주에서도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공장 관계자 7백여 명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전정애 / 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지역 사회 감염에 n차 감염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다수가 근무하고 있는 직장에서는 방역수칙을 그 어디보다 잘 지켜줘야 하고요.' 충주 닭 가공업체에 이은 대형 사업장과 학교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CJB뉴스 박언입니다. * 이 시국에 합숙... 결국 집단 감염 * #CJB #청주방송 #코로나19 #집단합숙 #축구부
< copyright © cjb,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