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호남 권리당원 57.5% 득표…누적 격차 14%p로
서울·경기 투표율 45%대, 호남보다 10%p 높아 막판 변수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가 17일 대전에서 가려집니다.
그 직전 마지막 관문인 서울·경기 순회경선이 16일 치러집니다.
판세는 한쪽으로 기울어 진 모양입니다.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앞서 열린 전남·광주와 전북 경선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기 때문입니다.
관심은 정청래 후보가 마지막 경선에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에 쏠립니다.
호남 경선 전까지만 해도 두 후보의 차이는 종잇장 수준이었습니다.
1위 김 후보와 2위 정 후보의 누적 득표율 격차는 1.48%포인트에 그쳤습니다.
경남과 대구·경북 지역의 5% 가중치는 반영되지 않은 수치입니다.
이 균형을 무너뜨린 것이 호남 권리당원 투표였습니다.
김 후보는 57.54%를 얻어 32.65%에 머문 정 후보를 24.89%포인트 차이로 눌렀습니다.
수도권과 함께 승부처로 꼽히던 지역에서 나온 압승이었습니다.
이 결과로 누적 득표율 격차는 14.07%포인트까지 벌어졌습니다.
정 후보에게 패색이 짙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다만 남은 변수가 하나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의 권리당원 투표율이 호남보다 눈에 띄게 높다는 점입니다.
온라인 투표율은 경기가 46.74%, 서울이 45.31%를 기록했습니다.
전남·광주 37.63%, 전북 35.22%와 비교하면 10%포인트가량 높은 수치입니다.
서울·경기 역시 호남처럼 전체 권리당원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합니다.
정 후보가 이곳에서 20%포인트 이상 대승을 거둔다면 승리의 불씨를 되살려볼 여지가 남아 있는 셈입니다.
누적 득표율 9.65%로 고전해온 송영길 후보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입니다.
경선 일정은 하루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오전에는 경기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오후에는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각각 합동연설회가 열립니다.
연단에는 송영길·정청래·김민석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최민희·김용·김영호·서미화·한민수·이성윤·박선원·임미애 후보가 오릅니다.
연설회가 끝나면 서울·경기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공개됩니다.
이번 투표는 12일과 13일 온라인, 14일과 15일 ARS 방식으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서울·경기 경선이 마무리되면 여기에 대의원 투표와 전체의 30%를 차지하는 국민여론조사 결과가 더해집니다.
최종 결과는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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