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터넷뱅킹이 보편화되면서
시중은행 점포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농촌 지역은 4대 시중은행이
한 곳도 없는 지역이 적지 않은데요.
이런 가운데 우체국이 시중은행의
대출 업무를 대신 처리하면서
농촌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선학 기자입니다.
【 기자 】
충남에서 유일하게 청양군에는
농협을 제외한 4대 시중은행 점포가 없습니다.
인구가 줄어든데다 비대면거래가 확산되면서 시중은행들이 점포를 철수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가까운 우체국에서도 시중은행 대출 상담과 신청이 가능해졌습니다.
우정사업본부가 은행이 없는 농어촌지역에서
4대 시중은행의 대출 업무를 대행해주는 은행대리업 서비스를 시작한 겁니다.
우체국이 간단한 대출상담에서부터 서류작성, 접수등 창구업무를 진행하고, 대출심사나 승인, 사후관리는 해당 은행들이 처리합니다.
15년 전 청양에 정착해 은행업무로 불편을
겪었던 심상곤씨는
앞으로는 가까운 우체국에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며 반깁니다.
▶ 인터뷰 : 심상곤 / 청양군 정산면
- "청양 지역에는 4대 금융권이 없어서 가까운 공주시나 대전으로 나가서 은행 업무를 봤어야 되는데 우체국에서 대행 업무를 해 주시니까. 좀 고객 입장에서 조금 더 편안하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은
4개 시중은행의 신용대출과 정책대출 등
모두 8종입니다.
고객은 시중은행 상품을 한곳에서 비교하며,
대출금리나 대출한도 등을 따져보고 본인에게 유리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충남 청양과 태안 등 전국 20곳의 농어촌지역에서 시범 서비스가 시작됐는데,
그동안 농협 중심이던 농촌 금융시장에 경쟁이 생기면서 금리와 서비스 개선 등 실질적인 혜택도 기대됩니다.
▶ 인터뷰 : 박인환 / 우정사업본부장
- "4대 은행의 대출 상품의 각각의 금리 조건을 설명해 주고 동시에 비교해 드림으로써 가장 저렴한 대출 상품을 저희 농어촌 주민들께서 이용하실 수 있는 그런 혜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취급 업무도 점차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TJB 이선학입니다.
(영상취재 성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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