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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약속 믿고 기다렸는데"..보조금 접수 변경에 '분통'

기사입력
2026-07-10 오후 8:42
최종수정
2026-07-10 오후 8:42
조회수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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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요즘 고유가 여파로 전기차 구매 수요가
늘면서 보조금 경쟁도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대전시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신청 일정을 사전 예고 없이 하루 앞당기면서 최대 750만 원의
보조금을 놓친 신청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졸속 행정이라는 비판 속에 대전시는 결국
보조금 선정 절차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전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민들을 기망한 행정이다",
"일 처리가 너무 허술하다"

전기차 온라인 커뮤니티가
대전시를 성토하는 글로 도배됐습니다.

하반기 전기차 구매 보조금
신청 과정에서
대전시가 스스로 안내한 일정을 뒤집으면서
최대 750만원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놓치게 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대전시 전기차 보조금 신청자
- "목요일,금요일에 어떤 절차를 진행할 거라고 안내를 받은 상황이었는데 아예 수요일에 갑자기 시간도 공지하지 않고 갑자기 하다 보니까 너무 당황스러운 상황이고 …."

지난 7일 진행된 전기차 구매 보조금 신청,
하반기 물량 486대였지만
3배 가량인 1,400명이 몰리며
서버가 마비됐습니다.

대전시는 일단 서류 심사를 진행한 뒤
9일이나 10일 쯤, 접수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안내했습니다.

하지만 이 약속을 깨고
계획을 바꿔,
다음 날 아침 9시에
시스템을 열어버렸습니다.

황당하게도 이 과정에서
대전시 내부 회의나 결재는 없었고,
시청 홈페이지 공지나 신청자 안내도
전혀 없었습니다.

변경 사실은 환경부 시스템의
'비고'란에만 올린 것이 전부였습니다.

▶ 인터뷰 : 대전시 담당직원
- "무리를 해서라도 당일 (서류심사) 소화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이 되어서 이제 일정을 좀 바꾸게 됐습니다. 그런 과정에서도 안내가 이제 좀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못해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보니까 …."

대전시 재정 악화로
전기차 보조금 지원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렸고,
결국 시스템 마비와
행정 혼선으로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강인복 / 대전시 대기환경과장
- "하반기에 추경이 있을 예정인데 최대한 많은 분들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결국 대전시는
보조금 선정 절차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예산 부족에 미흡한 안내까지 겹치면서
시민들의 불신만 커졌습니다.

TJB 전유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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