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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공보의 없어도 진료 계속"..농촌 의료 새 해법

기사입력
2026-07-10 오후 8:42
최종수정
2026-07-10 오후 8:42
조회수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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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농촌에서는 몸이 아파도
공중보건의가 오는 날을
기다려야 하는
보건지소가 적지 않았습니다.

공보의 감소 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홍성에서는
보건지소 운영방식을 바꿨습니다.

보도에 김상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보건지소를 찾은 어르신들.

혈압을 재고, 진료를 받은 뒤
약까지 처방받습니다.

예전처럼 일주에 한두 번,
공중보건의가 오는 날을
기다리던 불편이 사라졌습니다.

이곳에선 공보의 순회진료 대신
간호사 등의 면허를 보유한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이 상주하며,
91종 의약품 범위 안에서
상시진료를 제공합니다.

홍성군이 새롭게 도입한
통합형 보건지소입니다.

▶ 인터뷰 : 엄익흥 / 홍성군 서부면 주민
- "옆 면 (보건지소)에 공보의가 있다고 그래서 거기로 가서, 또 동네 할머니를 두 분 모시고 가서, 거기 가서 (약을) 받아 그런 실정이었어요. 지금은 이제 여기 상주해 계시니까 매우 편하죠. 그게 해소가 됐으니까…."

이 같은 변화는 공중보건의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겁니다.

공보의가 없는 보건지소는
지난해 59.5%에서 올해는 82.1%로 늘었고,
내년에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홍성군은 공보의를 기다리는 대신
보건지소 운영체계를 바꿨고,
효과는 한 달 만에 나타났습니다.

이용자는 전월보다 하루 평균 22.5% 늘었고,
이용자의 87%는 70대 이상이었습니다.

감기나 타박상 같은 가벼운 질환은
바로 진료받을 수 있게 됐고,
고혈압 등 만성질환 관리도
한층 수월해졌습니다.

▶ 인터뷰 : 지현정 / 홍성 서부보건지소 보건의료전담공무원
- "의료 처방 및 약품에 관한 업무보다는, 건강에 대한 전반적인 거를 저희가 상담하고, 관리하고, 의료 정보도 제공할 수 있다는 면에서, 어르신들하고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홍성군은 통합형 보건지소를 늘리고,
민간 의료기관과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정주 / 홍성군수
- "주민들이 아플 때만 찾는 보건지소가 아니라, 평소 건강을 관리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만들겠습니다. 통합형 보건지소가 농촌 의료의 새로운 기준이 되도록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 스탠딩 : 김상기 / 기자
- "공보의를 더 확보하는 것만으로는 농촌 의료를 지키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의료운영 체계를 바꾼 홍성군의 선택이, 농촌의료의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JB 김상기입니다."

(영상취재:김용태/CG:박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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