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JB 8시 뉴스 시작합니다.
극한호우가 쏟아진 충청권에서는
폭우가 할퀴고 간 현장마다
복구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토사와 나무로 뒤덮였던 계룡산에서는
탐방로를 복구하기 위한 작업이 이어졌고,
침수 피해를 입은 상인들도
무너진 일상을 되찾기 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습니다.
논산에서는 수백 년 동안
마을을 지켜온 보호수가 쓰러져
주민들의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계룡산 동학사 입구.
안내 표지판은 뽑혀 나갔고,
탐방로는 떠밀려온
나무와 토사로 뒤덮였습니다.
시간당 60mm가 넘는 폭우에
계곡물이 다리까지 넘치면서
곳곳이 큰 피해를 입은겁니다.
국립공원공단 직원들은
중장비까지 동원해
이른 아침부터
토사와 나무를 치우는 등
탐방로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립니다.
▶ 인터뷰 : 신현대 / 국립공원공단 계룡산 자원보전과 과장
- "탐방객들이 지나갈 수 있는 도로라든지 한쪽에 있는 나무들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그걸 크레인 동원해서 정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다리가 물이 넘칠 정도로 많이 온 거는 한 이십 년 만에 처음 본 것 같습니다."
상인들도 복구
작업에 한창입니다.
주차장에 있는 토사를
삽으로 퍼내며
고인 물을 빼내고 있지만,
아직도 쏟아져 내려오는
계곡물에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수해 피해 상인
- "빗물이 저희들 지하 아래층, 식당, 창고, 세미나실 그리고 주방 복도 다 침수를 시켜 버렸어요. 피해가 막심하죠. 여기 보셨겠지만 들어오는 손님들도 굉장히 불편을 겪고 있고요."
매년 침수 피해를 겪을 때마다
시설을 보강하고 있지만,
폭우 앞에서는 속수무책입니다.
▶ 인터뷰 : 수해 피해 상인
- "비만 오면 여기는 항상 여기 침수가 돼요. 여기가 전체가. 이게 다 계단 떠내려가서 지금 손님들이 올라가 너무 높으니까 지금 보강 공사를 하고 있어요."
250mm가 넘는 비가 내린
논산에서는
570년 된 보호수가
폭우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습니다.
주민들은 보호수가 있던 자리에
표지석을 세울 계획이지만,
수백 년 동안 마을을 지켜온 상징을 잃은
허전함과 아쉬움이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배기범 / 논산 취암5통 통장
- "어릴 때 숨바꼭질도 하고 거기서 이제 물놀이도 하고 마을 그런 것도 빌고 그랬는데 좀 마음이 그렇더라고요. (나무 터에) 막걸리라도 갖다 들여붓고 이렇게 동네 재래로 지내려고 그런 의식을 해야 되겠다.."
폭우는 멈췄지만,
곳곳에 남겨진 상처를 메우는 일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TJB 김소영입니다.
(영상취재: 김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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