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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수확 앞둔 방울토마토 둥둥"..한 해 농사 물거품

기사입력
2026-07-10 오후 8:42
최종수정
2026-07-10 오후 8:42
조회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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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번 장마로
충남 지역의 농가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시간당 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부여에서는
4년 연속 침수 피해를 입은
농가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갈수록 잦아지는 극한 호우 앞에
기존 농수로와 배수시설은 사실상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김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충남 부여군의 한 비닐하우스.

하우스 바닥에
성인 종아리 높이까지
흙탕물이 들어찼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내린 비가
아직도 빠지지 않은 겁니다.

▶ 스탠딩 : 김철진 / 기자
- "수확 시기에 수해를 입으면서 이렇게 다 익은 방울토마토들이 물에 떠 있는 상탭니다. 뿌리와 잎파리도 서서히 썩어가면서 한 해 농사를 아예 망쳤다는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부여 양화 등엔
시간당 68.5mm 매우 강한 비가 내렸는데,
한 순간에 내린 비로
일년 농사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 인터뷰 : 침수 피해 농가
- "이미 물이 차서 물을 퍼내도 이 땅 속에 물이 지금 많이 머금고 있어요. 그래서 퍼내도 효과가 없어요. 지금 손을 다 놓은 상태예요."

부여 임천면의
또 다른 비닐하우스도
침수 피해로 애써 키운 노각을
모두 버리게 됐습니다.

최근 3년 연속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만큼
수해 피해가 컸던 곳인데
올해도 집중호우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농민들은 기존 농수로와
배수시설로는 최근 잦아진
극한호우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신일섭 / 부여 침수 피해 농가
- "농수로를 이제 좀 더 넓혀주신다고.. 그런데 이게 천재지변은 그게 문제가 아니죠. 너무 빠른 시간 안에 비가 양이 많기 때문에 그거는 저희도 피할 수 없더라고요."

이번 장마로
부여 9.5헥타르 등
충남에서 모두 12헥타르 가량의 농경지가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국지성 호우가 최근 반복되면서
농가들의 고민도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영상취재: 김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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