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0.7% 하락, 반도체지수 3% 밀려
금리 인상 우려 확대에 국제유가도 급등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습니다.
최근 급등했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12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11% 오른 4만9천760.56에 마감했습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16% 하락한 7,400.96, 나스닥 종합지수는 0.71% 내린 2만6천088.2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최근 이어온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멈췄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상승했습니다.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로, 시장에서는 고물가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특히 중동 정세 불안으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확대됐고,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도 다시 부각됐습니다.
증시에서는 올해 상승장을 주도했던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론은 3.6%, 퀄컴은 11.5%, 인텔은 6.8% 떨어졌습니다.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 등 메모리 관련 종목도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이날 3% 하락했습니다.
채권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국채 금리가 상승했습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46%로 올랐고,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03%를 기록하며 다시 5% 선을 넘어섰습니다.
국제유가도 급등했습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7.77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2.18달러로 각각 3~4% 상승했습니다.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상할 가능성을 36%로 반영했습니다.
하루 전보다 금리 인상 전망이 크게 높아지면서 시장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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