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줄쥐나 땃쥐 같은 야생 쥐들에게서 사람에게 옮길 수 있는
감염병 병원체가 발견됐습니다.
이들이 일으키는 감염병 중 일부는
해외에서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돼 있기도 한데요.
농삿일과 나들이가 늘어나는 시기인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수로와 산비탈 곳곳에 덫이 놓여 있습니다.
덫을 수거해 열어보니, 등줄쥐 한 마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김민지 기자 : 제가 들고 있는 이 야생등줄쥐는 주변 농경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 이들의 혈액에서 인수공통감염병을 일으키는 병원체가 다량 발견됐습니다.]
[트랜스]
전북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년 동안 도내 5개 시군의 대표 지점에서 포획한
야생 설치류 128마리의 병원체 보유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분변이나 장내 미생물을 분석하는 기존 방법 대신,
설치류의 혈액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고양이할큄병과 에를리히증, 아나플라즈마증,
진드기매개재귀열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병원체가 발견됐는데
특히 고양이할큄병과 아나플라즈마증은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법정감염병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국내에서 지정된 법정 감염병 이외의
다양한 종류의 병원체가 발견된 겁니다.
[김나정|전북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사 :
야생설치류와 공생관계에 있는 진드기나 벼룩 등을 통해 인체로 감염될 수 있고 대부분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고 있지만 고양이할큄증과 같은 경우에는 피부 구진이나 림프절 종창과 같은...(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은
농작업이나 야외 활동을 할 때 반드시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입고,
고열이나 두통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찾으라고 당부했습니다.
JTV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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