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산업의 수도권 집중 문제가 갈수록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전력망 포화와 RE100 대응, 공급망 리스크까지 겹친 가운데
전기가 생산되는 곳으로 반도체 공장을 옮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가 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CG]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산한 2040년
국내 최대 전력 수요는 138.2GW.
지난해 사용량 100.9GW보다 무려 37% 늘었습니다.
앞으로 14년 안에 원전 26기 분량의 전력을 더 생산해야
수요를 맞출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
[트랜스] 이처럼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전력 수요는 폭증하는데,
용인 산단을 비롯한 주요 반도체 공장은 수도권에 몰려 있습니다. //
전력 계통을 연결하고, RE100을 달성하려면
반도체 공장의 분산 배치가 불가피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주장입니다.
[전영환/홍익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
전기가 전부 서울로 갈 거 아니예요. 그러면 지금 포화돼 있는데,
송전망 없는데 어떻게 할 거냐는 똑같은 문제가 생겨버리는 거죠.]
분산 배치는 공급망 안정 측면에서도 중요합니다.
반도체 공장이 한 곳에 몰려 있으면
지진이나 정전 같은 사고에 대처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봉렬|전 반도체 공장 근무 :
분산 배치가 기본이니까 여기가 전쟁으로 막혀도
여기서 생산을 해야 되고, 여기서 지진이 발생해서
생산이 안 되면 여기서 생산을 해야 되니까.]
하지만 수도권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도 거셉니다.
[부승찬|국회의원(지난해 12월 30일)
반도체 클러스터를 정치적 논리로 망가뜨리려고 해서는
결코 안될 것입니다.]
이른바 남방한계선을 운운하며
비수도권지역에선 인재 확보가 어렵다는 주장까지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소가 아닌 공장을 옮기는 것이어서
인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이봉렬|전 반도체 공장 근무 :
공정 관련된 기술자라고 하더라도 학사 출신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러니까 펩을(반도체 공장) 옮기자는 거지 반도체 연구소를 옮기자는 게 아니에요.]
전력 수요 급증과 수도권 집중이라는 구조적 문제 속에서
반도체 산업의 분산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
늦어질수록 선택의 비용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강훈 기자
[email protected]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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