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주시 체육회의 스포츠 강사를 겸직하고 있는
전주시의회 정섬길 의원이 허위로 수업 일지를
작성하고 강사 수당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미국으로 해외연수를 갔을 때나 국회 앞에서 탄핵 집회에
참석한 날도 정상적으로 수업을 했다며
강사 수당을 받아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8년부터 재선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섬길 전주시의원.
전주시의회 겸직 현황에 따르면
정섬길 의원은 2020년부터
전주시체육회의 스포츠 강사로서 수당을 받으며
시민들에게 배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전주시체육회 관계자 (음성변조):
지도 강사 수당만 나가는데 저희가 시급 3만 원
지급이 되고 있거든요. 연간 한 500만 원 정도... ]
그런데 정 의원이 지도 활동을 하지 않고
허위로 일지를 작성해 수당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체육회 프로그램 운영 일지를 보면
정 의원은 2024년 5월 4주 차와 5주 차,
6월 1주차 화, 목, 토요일에 배구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정 의원을 비롯한 전주시의원들은
이 기간이 포함된 2024년 5월 25일부터 6월 4일까지
미국으로 연수를 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주시의회 관계자 (음성 변조):
미국 출장 그때 간 거 맞는데요. (다른 의원들 그리고)
정섬길 이렇게 갔어요. (중간에 돌아오신 분은 없죠?) 없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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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앞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집회에 참석했던 2024년 12월 5일과 7일,
그리고 전남으로 견학을 갔던 같은 해 11월과
군산으로 1박 2일 연찬회를 갔던 지난해 10월에도
강의를 한 것으로 작성돼 있습니다. //
정섬길 의원은 허위로 일지를 작성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나중에 보강 수업을 했다고 해명합니다.
[정섬길|전주시의원:
수업을 못 해주면. 일지는 써놓고, 그런 차원이에요.
나중에 와서 이제 우리가 수업을 못하는 부분을 보강으로 가고 ]
전주시체육회의 재정에서 전주시의 예산 지원은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전주시체육회가 체육인 출신의 현직 시의원을
스포츠 강사로 선정하고 근무 상황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특혜가 없었는지 철저한 조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
김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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