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그 여파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비닐과 플라스틱을 많이 쓰는
배달업체와 동네 소상공인들까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주의 한 꽃집,
꽃다발을 감싸는 색색의 포장지가 가득 꽂혀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 포장지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가파르게 오른 난방비 탓에
꽃값도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꽃집 운영 (음성 변조)
(봄철에는 꽃값이) 많이 내려가줘야 되는데 난방 관련된 것 때문에… 전쟁이 장기화되거나 하면 저희도 비닐 관련된 부자재를 많이 사용해가지고 아무래도 영향이 없지는 않을 것 같아서.]
배달 음식을 담는 플라스틱 포장용기와
카페의 테이크아웃 컵도 마찬가지입니다.
[배달전문점 운영 (음성 변조)
(배달용기를) 당연히 주문해야하는데 가격이 오르니까, 그리고 가격이 인상됐다고 이제 고지를 받았으니까요. 원재료가 인상이 되니까 부담이 되겠죠.]
[음식점 운영 (음성 변조)
(포장업체측에서도)미리 언질을 주시더라고요. 앞으로 더 끝없이 오를 거다 해서 미리미리 (준비)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이렇게 업체 측에서 얘기를 들었어요.]
자영업자들이 매일 사용하는 필수 자재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인 나프타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포장재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겁니다.
[트랜스]
실제로 중동 전쟁 전 미터톤(MT)당 약 640달러였던 나프타 가격은
최근 1,220달러로 2배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원료값 상승으로 3월 말 기준
천 장당 6만 원 선이던 포장 비닐은 11만 7천원으로,
냉면 그릇 크기의 배달 용기는 300개당 3만 원대 후반에서
5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자고 나면 치솟는 재료비 상승으로
자영업자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은 오르고 있지만
소비자 가격에 이를 반영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
소상공인 연합회는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어줄
실질적인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 강락현|전북소상공인연합회장 :
소상공인 경영 안정 바우처가 있거든요. 그 25만 원은 공과금이나 유류비에만 쓸 수가 있어요. 근데 거기에 포장재 품목 구입도 할 수 있게끔 항목을 포함해 달라.]
또 가격 상승을 틈탄 일부 유통업자의 사재기 등
불공정행위를 단속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도 촉구했습니다.
JTV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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