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 향' 시간입니다.
한지와 오색비단, 그리고 부채가 어우러져
관람객들을 위로하는 작품이 됐습니다.
전통 부채 위에 새로운 감각을 더한 콜라보 전시를,
최유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푸른 물결같은 선 위로,
꽃 모양 오색 비단이 춤을 추듯 놓여 있습니다.
서로 다른 재료들이 어우러져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의 흐름을 만들어냅니다.
[김자완|한국화가 :
시간이 지나서 내 마음도 변화되고, 자연도 변화하는 걸 보고
자연의 보이지 않는 흐름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됐거든요.]
평면에 머물던 한국화가 굴곡진 부채 위로 확장됐습니다.
대나무 살이 만들어내는 음영과 질감은
평면에서는 느낄 수 없는 깊이를 더합니다.
[최유선 기자 :
한지 위에 그림을 그려 붙인 콜라주부터
한국화 물감인 분채를 사용해 화려하게 피워낸 꽃무늬까지.
전통 부채 위에 예술가의 감각을 얹어 10점의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지친 일상을 위로하는 전시 '어루만지다'.
한지를 찢어 붙이며 살포시 어루만지듯,
이질적인 재료들이 만들어내는 조화 속에 따뜻한 감정을 담았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전통 부채 '단선' 위에
작품을 펼치며 새로운 형식을 시도했습니다.
[김자완|한국화가 :
하다 보니까 또 다른 재미가 있어요. 대나무 살이
이렇게 튀어나오는 것이 또 입체감을 표현해 주기도 하고...]
다양한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예술적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는 전주 부채.
하얀 부채 위에 새로운 감각을 더해,
전통은 또 하나의 예술로 확장됩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최유선 기자
[email protected]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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