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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제 강화…지방은 ‘출근도 막막'

기사입력
2026-04-08 오후 9:32
최종수정
2026-04-08 오후 9:32
조회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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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전국 공공기관에 차량 2부제가 시작됐습니다.

홀수날에는 홀수 차량만, 짝수날에는 짝수 차량만 운행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한 조치지만, 대중교통이 열악한 지역에서는
출퇴근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차량 2부제가 시작된 김제시청.

평소라면 가득 찼을 주차장에 빈 자리가 남아 있습니다.

차량 2부제에 걸려 차량을 가져올 수 없는 공무원들은
걷거나, 택시를 타고 출근했습니다.

[ 김제시 공무원 (음성 변조) :
저희 전주에서 왔는데 카풀을 해가지고 다니고 있어요.]

[김제시 공무원 (음성 변조) :
일곱시부터 새벽밥 먹고 걸어왔어요.]

정부는 유가 상승과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자원위기경보를 '경계'로 높이고,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시행했습니다.

홀수날에는 홀수 번호 차량만, 짝수날에는 짝수 차량만 운행할 수 있고,
영유아 동승 차량이나 30km 이상 장거리 출퇴근자는 예외입니다.

[조남주|김제시 에너지팀장 :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출근하면서 아이들을 태워다주고 출근해야 되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고… ]

하지만 청사 바깥에 차를 두는 꼼수로
2부제를 피하는 공무원들도 적지 않습니다.

[ st-up ]김민지 기자 : 공공기관 주변의 한 무료 주차장입니다. 이곳에 주차된 차량 25대 중 20대는 오늘 운행할 수 없는 차량입니다.

대중교통이 열악해 승용차 외엔
별다른 교통수단이 없는 지역의 현실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트랜스] 전북의 공무원 10명 중 8명은 승용차로 출퇴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비중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 00시 공무원(음성 변조) :
면지역이나 동에서도 조금만 들어가면 배차 간격이, 7시 50분차 놓치면 10시에 탄다거나 그런 식으로 너무 간격이 멀고 그래서 현실적으로 좀 너무 어렵거든요.]

에너지 절감도 중요하지만
지역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 시행이
정책의 실효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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