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 향' 시간입니다.
스승의 궤적을 따라,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이어가는
제자의 이야기를 전시로 만납니다.
순창 출신 서양화가 고 박남재 화백의 예술 세계와
이를 잇는 제자 이세하 작가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최유선 기자입니다.
버려진 팔레트와 바이올린 활로 만든 청새치.
소설 '노인과 바다'에서 영감을 받아
'패배하지 않는 인간'의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이세하 작가는 우연히 찾은 스승의 전시를 계기로
자신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이세하|작가 :
이렇게 세상에 내 그림을 내놓아야 되는구나.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혼자서 그냥 집에서만 이제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이 작가와 순창 출신 서양화가 고 박남재 교수는,
40여년 전 원광대 미술교육과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났습니다.
박 화백은 특유의 힘 있는 붓질로
순간의 장면을 넘어 대자연의 기운을 화폭에 담아냈습니다.
아흔이 넘은 나이에도 붓을 놓지 않았습니다.
[최유선 기자 :
일부 작품들은 제목도 완성된 연도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붓을 놓지 않았던
박남재 화백이 미처 완성하지 못한 작품들입니다.]
겉으로는 결이 달라 보이지만,
두 사람을 잇는 건 예술을 향한 치열한 태도입니다.
스승은 기법보다,
작품을 향해 끝까지 밀고 나가는 자세를 남겼습니다.
[조근철|순창군 문화시설팀장 :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주시는데 굉장히 열정적이었습니다.
순창을 사랑하는 마음과 미술에 대한 열정이
굉장히 크셨던 분이었기 때문에...]
고 박남재 화백의 고향에서 열리는 '사제동행전'.
스승이 남긴 길 위에서,
제자는 또 다른 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최유선 기자
[email protected]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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