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공영버스의 보험료를
타 자치단체보다 비싸게주고 가입했다는
뉴스, 최근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지난해 새로 구입한 버스 11대는
반년이 넘도록 단 한 차례도
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차고에 세워두기만 했는데,
보험료로만 1억 원을 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완주군의 공영버스 차고지.
한창 운행이 이뤄져야 할 시간인데도
버스들이 주차장에 줄지어 서 있습니다.
새차 출고 당시 씌워놓은 비닐이
그대로 남아 있고,
제동장치에는 녹이 슬었습니다.
[이정민 기자 :
완주시설관리공단이 지난해 7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새로 구입한 버스들입니다.
당시 산 버스는 모두 11대, 이들 버스의 1년 치 보험료만 1억 원에 달합니다.]
그런데 완주군은 이 차량들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운행하지
않았습니다.
짧게는 석 달에서 길게는 반년이 넘도록
비싼 보험료를 내가며 차고지에
그대로 세워둔 겁니다.
[공영버스 기사(음성변조):
운행은 현재 보시다시피 안 하고 있죠. 10~15일 사이에 한 번씩 시동 걸어놔야 돼요. 그래야 배터리도 (정상 작동) 되고... ]
완주군은 지난해 12월부터
고산면 등 6개 면지역에
공영버스를 투입하기 위해
미리 버스를 구입했지만
일정이 지연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완주군 관계자(음성변조):
운전원 채용 시기랑 이런 것들이 조금 지연됐어요. 그리고 노선 계획하는 데도, 계획 수립하는 데도 조금 지연이 된 부분은 있고요.]
공제조합보다
보험료가 배 이상 비싼 민간회사에
버스 보험을 가입해 1억 원 넘는 예산을
낭비한 완주군.
이르면 다음 달부터
북부 권역 노선에 신규 버스를
운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당장 운행도 하지 않을 차량에
보험부터 가입해 쓸데없이
세금만 낭비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email protected](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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