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역대급 수주 증가로 국내 조선업계가 역대급 호황을 맞고 있는데요.
하지만 정작 조선의 도시 경남 거제에서는 지역상생에 소홀하다는 목소리가 많은데요.
심지어 하청노동자를 위한 최소한의 지원마저 소극적으로 나서면서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도는 2024년 거제지역 조선업 하청노동자들을 위해 재직자 희망공제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기업과 노동자가 각가 2년 동안 2백만원씩 내면 만기 때 노동자가 8백만원을 받는 적금 형태입니다"
하청업체 숙련공이 수도권으로 이탈하는걸 막기 위해 시작한 사업
2년 동안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 등 양대조선소 하청인력 1만명이 신청하는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문제는 이 사업이 올 상반기를 끝으로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조선소측이 사업연장에 소극적이다보니 이대로면 끝날수밖에 없습니다.
{김춘택/금속노조 거통고 조선하청지회 사무장/"(희망공제사업이) 하청노동자들의 임금을 간접적으로 상승시켜주는 거잖아요. (기간이 끝나면) 계속 근무하려는 요인이 적은 거잖아요."}
반년 뒤 사업이 끝나는 상황에서, 거제시만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김강일/거제시 조선지원과장/"공제사업이 6월 말에 끝나는데, 새로운 사업을 유사사업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확정단계는 아니라.."}
"역대급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거제지역 양대 조선사가, 정작 '지역상생'에는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역상생을 위해 거제시장이 제안한 상생발전기금도 일년 넘게 답보상태입니다.
첫 논의를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조차 기약없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뒤늦게 조선사들도 노동부와 협의해 대체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지원액이 대폭 축소될 가능성도 큰 만큼 적극적인 상생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권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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