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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역 산단 포화.."들어올 땅이 없다"

기사입력
2021-06-28 오전 09:42
최종수정
2021-06-28 오전 09:42
조회수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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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좋아지면서 원주로 이전을 추진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업단지가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이제는 기업이 온다고 해도 팔 땅이 없는 형편이 됐는데요.

이미 조성을 마쳤어야 할 산업단지 공사가 3년 가까이 지연되는 등 문제가 잇따르자, 시의회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원주기업도시 지식산업용지입니다.

지난 2일, 국내 한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 생산업체가 본사 이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로써, 기업도시 지식산업용지는 착공 10년 만에 48개 필지, 92만 4천여㎡가 완판됐습니다.

◀Stand-Up▶
"우산과 문막 등 원주지역 9개 산업단지와 농공단지도 사실상 100% 분양이 끝났습니다."

이제는 원주로 이전하고 싶은 기업이 있어도 들어올 땅이 없는 겁니다.

원주시의회도 시정질문을 통해 이 부분을 문제를 삼고 나섰습니다.

원주시가 추진하는 35필지 규모의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 공사가 3년째 멈춰있다며,

조속한 공사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행정 절차와 조성공사에 오랜 기간이 소요됩니다. 또한 시기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땅값은 계속 상승되어 조성원가도 높아지게 됩니다."

디지털헬스케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습니다.

LH가 경영투자심사를 벌이고 있는데, 수요 확보 문제로 일정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성원가 인하를 통한 분양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에서 일부 재정지원을 약속하였으며, 앞으로도 국가산업단지 성공을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원주시는 또, 분양이 저조한 외투지역의 일부를 일반 분양으로 전환하고, 개별입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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