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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지역대, 비정규직 해고 논란

기사입력
2021-01-27 오후 8:48
최종수정
2021-01-27 오후 8:48
조회수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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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문을 닫은 동부산대학처럼 생존 위기를 맞은 지역대학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한 지역 대학이교직원들이 직접 청소를 하겠다며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을 무더기로 해고시켜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 청소노동자들이 청소도구 대신 피켓을 들었습니다. 재정위기를 겪는 대학이 3월부터 교직원이 직접 청소하겠다며 노동자 52명에게 해고를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노동자들은 경영위기를 최약자에게 떠넘긴다며 대학을 규탄했습니다. 12년 째 일해온 정현실 씨는 노동자 대부분이 생계를 책임진 5,60대 가장이라고 호소합니다. {정현실/청소노동자"총장이 새로 부임한 이후로 제일 먼저 한 일이 힘없고 제일 말단에서 일하는 아줌마들을 쳐 낸다는 게 교육자로서 올바른 길인지 저는 진짜 묻고 싶어요."} 학교는 매년 신입생이 줄고 코로나19로 생긴 재정 공백을 버틸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이 대학은 이번 정시모집 경쟁률이 0.9로 정원보다 7백 명 정도 미달된 상황입니다. {강창우/신라대학교 사무처장"우리 주변에 있는 환경이나 시설에 대한 청소를 우리가 자율적으로 해보자, 그렇게라도 해서 (학생들) 교육비를 지원할수 있는 예산을 만들고 우리 인건비를 희생하는 부분이 있다하더라도"}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 등으로 지역대학들이 정원을 채우기는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부산 15개 대학 가운데 올해 정원을 채우는 대학은 4곳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대학들의 위기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가장 먼저 희생되고 있습니다. knn강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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